TTY란?
TeleTYpewriter에서 따온 약어로 콘솔이나 터미널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dev/console
이 시스템 관리자의 콘솔이었고 /dev/tty*
들이 시리얼로 서버와 연결된 사용자들의 단말 장치들이었다.
TeleTypewriter란?
사진: 위키피디아
한국어로는 전신타자기
로 전신인자기
라고 하는 것이 두개가 세트다. 타자기로 입력하고 인자기로 출력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1:1, 1:n 통신에서 사용된 전기식 타자기로 간단한 케이블연결 또는 라디오나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통신에 이르기까지 여러 통신 경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메인프레임이나 미니컴퓨터로 타자된 데이터를 전송하고 컴퓨터의 반응을 출력하며 명령 줄 인터페이스의 구실을 하기도 했다. 흔히 사용되는 용어인 텔레타이프는 미국의 텔레타이프teletype사에서 개발된 전신타자기의 등록 상표이다.
이 전신타자기를 입력기로써 사용했기 때문에 tty라는 명칭이 자연스럽게 정해진것이다.
원리
문자를 모스 부호로 바꾸어서 송신한다. 수신측은 받은 모스부호를 직접 번역했는데 모스부호를 배워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전신인자기
가 뒤이어 나오게 되었다. 송신측에서 타자기의 타자기 자판을 두드리면 종이 테이프천공테이프에 두드린 문자에 해당되는 모스 부호에 맞게 구멍을 뚫고 구멍이 뚫린 테이프를 끌어당겨 구멍의 개수와 위치에 따라 신호 전류를 흘린다.
천공테이프
사진: 위키피디아
사진: 위키피디아
천공 테이프Punched tape는 종이 테이프에 구멍을 뚫어 데이터를 저장하는 저장 매체이다. 비슷한 원리를 사용하는 저장 매체로 천공 카드Punch Card도 있었다.
사진: 위키피디아
같은 원리를 활용하는 자카드 직조기 같은 기계들도 있다.
시리얼 통신이란?
사진: 위키피디아
직렬 통신이라고도 하며 병렬 통신도 존재한다. 어릴때 PC에 RGB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막상 연결은 안되는 이상한 포트를 본 기억이 있었는데 시리얼 포트라고 하길래 혼란이 많이 왔었다. 시리얼 통신이라는 별도의 포트가 있는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의 방법론을 말한다. 말 그대로 직렬 통신을 하겠다는 이야기이다.
사진: 위키피디아
시리얼 포트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위에서 말한 이상한 포트는 DE-9 단자를 말한다. 볼 마우스를 써본 세대라면 마우스 연결을 위한 별도의 동그란 잭도 기억이 날것이다. 그것도 시리얼 포트이다. 명칭은 MiniDin-8
이라고 한다. 나도 이번에 정리하면서 처음 봤다.
흔히 대중화되고 많이 쓰였던 것으로 RS-232 와 RS-485가 있다. 업계에서 가끔 이삼이
, 사팔오
라고 하면 바로 이걸 말하는 것이다. 이름처럼 비트들을 직렬로 세워놓고 하나씩 송수신하는 것이다. 병렬에 비하여 하나의 통신선만으로 데이터를 송신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지만 간섭에 강하고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지금 우리가 랜선을 통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데이터 송수신 방식도 직렬 통신이다. 비트를 하나씩 송수신하기 때문이다.
병렬 통신
사진: 위키피디아
병렬 통신의 예제이다. 1바이트 코드를 세워놓고 한 번에 통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8개의 통신선이 필요하여 장치가 소형화되고 휴대성이 대두되면서 자연스럽게 쇠퇴하였다. 한 번에 8개의 비트를 전송하기 때문에 하나씩 전송하는 직렬 통신보다 속도가 빠른 장점은 있으나 케이블이 굵고 8개의 통신선이 모여있다보니 간섭에 취약하다.